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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유재환(혼란형 애착)

소쮸 2021. 10. 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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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쮸입니다.

오늘은 10월 22일 금요일 채널A에서 방송된 금쪽상담소의 유재환님 편을 리뷰해보려고 해요.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님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유재환님은 과거 1주일간의 MC정형돈님과 떠난 해외 촬영에서 본인에게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공황장애란?

일상에 영향을 중 정도로 공황 발작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불안이 과도하게 높은 증상

공황 발작의 예시

편안히 누워 있는데 마치 전력 질주한 것처럼 심장이 뜀
마치 죽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해요. 이러다 심장이 터져 버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해요.
운전을 하면 빌딩들이 와르르 무너질 것만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어둡고 폐쇄된 터널은 공포 그 자체라고 합니다.

실제로 유재환님도 공황 발작으로 응급실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해요.
수치장으론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뛰지 않아 병원에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거죠.
약물치료를 했지만 최근에 운동으로 공황장애도 이겨냈다고 합니다. :D

그럼 공황장애도 이겨낸 유재환님은 무슨 고민으로 금쪽상담소를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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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시작되려 하면 도망치게 돼요"


썸탈 때 연애로 발전하려 하면 스스로 도망치게 된다는 것이 유재환님의 고민이었습니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가 헤어지게 되면 좋은 친구로 영원히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어요.
금쪽상담소 최초 연애 상담입니다. ㅎㅎ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별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삭제되는 것이 너무 괴로워 혼자만의 사랑도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MC박나래님은 한 방송에서 유재환님의 집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 옛 연인들의 흔적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고 해요.

여기서 오은영박사님은 다른 사람과 많은 관계를 맺는데 각각의 관계를 구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연인관계에서 헤어지면 확실하게 관계를 끊어야만 하고 친구 관계와는 자연스럽게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구와 연인은 분명히 구별되는 관계인데 유재환님은 그냥 한통에 넣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합니다.

안 맞는다면 서로를 위해 이별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데 유재환님의 경우에는 사랑과 친근한 관계의 구별이 안되는 것입니다.

유재환님 본인도 친근한 관계가 사랑보다 더욱 높은 순위라고 하셨어요.

오은영 박사님은 유재환님의 경우 상대와 동등한 관계에서 사랑을 할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유재환님도 단 한 번도 동등한 관계로 사랑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항상 을의 입장이었다고 해요.
공주님을 모셔야 한다고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꼭 연인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항상 양보하는 삶을 사신 것 같아요.

"상처 받더라도 내가 참는 게 낫지 뭐..."


오은영 박사님은 이 문제는 관계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내면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최근 많이 이야기되는 개념 '애착'에 대해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해요.

애착이란?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유대감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애착 상대는 부모 - 자녀의 관계입니다.
연인, 부부, 친구들 같은 인생의 중요한 대상자와도 애착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뿌리가 되는 부모 - 자녀의 애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없어서는 안 되는 인생 그 자체'이며 생존에 필수적인 대상이 바로 부모라고 합니다.
이처럼 부모에게 잘 형성된 애착을 안정형 애착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부모가 아닌 다름 사람과도 편안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불안전 애착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1. 집착형
2. 회피형
3. 혼란형(공포-회피형)

유재환님도 성인 애착 유형 검사를 진행했는데 혼란형 불안정 애착에 해당되었습니다.
혼란형 불안정 애착은 사람을 끊임없이 그리워하지만 다가서면 의심하게 되고 결국 거절당하기 전에 먼저 관계를 끊기도 한다고 해요. 말 그대로 혼란 그 차제이며 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무심코하는 부모의 일관적이지 못한 양육태도가 혼란형 불안정 애착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모가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으로 대할 때인데 유재환님의 경우 아버지가 그에 해당 되었던것 같아요.

유재환님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았을 때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평생 떠오르는 그 기억, 잊고 싶었던 기억, 그 안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모습처럼 연인을 대하진 않을까?"

 


늘 스스로를 경계하며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늘 양보하는 을의 연애를 하게 되신 것 같았습니다.
본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나타날까 봐 무서웠다고 해요.

오은영박사님은 그 모습이 처절하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식을 버리지 않는데 그것을 경험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나를 거절할까 봐 너무 두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를 거절한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지나친 보호본능이 발동해서 먼저 거절을 해버리거나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지나치게 상대방에서 맞춰주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자기 자신마저 부정하게 되고 심지어는 상대방도 잘 못 믿게 되기까지 한다고 해요.

자기 부정과 타인 부정이 합쳐지니 편안하게 관계를 맺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은영박사님은 혼란형 불안정 애착은 뼈저리게 인식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바꿔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본인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나올까 봐 스스로는 상처 받아도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하려고 하고 나쁜 소리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부정적인 감정 역시도 당연한 감정인데 어린 시절 부모의 영향으로 부정적 감정을 회피하게 된 유재환님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조차 두려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 도 경험해보지 못했겠지요?


오은영박사님이 마지막으로 유재환님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남깁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당신은 결코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면 돼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누구도 당신을 싫어하진 않아요"
"화가 날 땐 화를 내도 괜찮습니다!"

유재환님의 "연애가 시작되려 하면 도망치게 돼요"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오늘 상담은 유재환님의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온 것이었어요.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몸부림쳤던 시간도 아버지와의 몇 가지 좋았던 기억들도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며 좋은 것만 골라서 적용하면 좋은 아빠, 좋은 남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늘 발송에서 웃기만 하는 밝은 유재환님 내면에 이런 상처가 있었다고 하니 보면서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금쪽상담소를 통해 유재환님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D


유재환님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하셨다면 오은영박사님의 책 '오은영의 화해: 상처 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를 추천드려요. 유재환님처럼 어쩌면 모른척하고 싶었던 오랜 내면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은영의 화해'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을 조언을 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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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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