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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리뷰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김혜성(극내향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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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반가운 얼굴 거침없이 하이킥의 민호로 유명한 배우 김혜성이 출연했다.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의 고민은 사람을 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7살부터 배우의 길을 걸어온 김혜성은 그간 꾸준히 "싸가지 없다"라는 말을 10명 중 9명에게 들었다고 한다. 일화로 새로운 드라마 미팅을 갔는데 본인 스스로는 순조롭게 흘러갔다고 생각했지만 매니저를 통해 들려온 말은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었다. 스스로 몇 번이나 곱씹어 보아도 실수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다가가야할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말로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고 이런 말을 하면 실례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결국 말을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혜성은 친한 사람에게는 먼저 장난도 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특이 첫 만남에서는 서로 모르는 상황은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특히 속에 없는 말을 잘 못한다고 한다.

오은영은 혜성에게 매우 곧이곧대로인 분이라며 허풍도 없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빈말도 하지 않는 혜성은 정직하다고 할 수 있지만 굳이 정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이유는 은근한 고집 때문이다.

경험이 많아지고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면 숫기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렇지 못한 혜성은 성장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열여덟 살 때 지하철에서 20대 커플이 혜성을 알아보고 대놓고 20~30분간 욕을 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 낯선 지역, 알려진 얼굴, 의지할 곳 없이 마음의 벽을 쌓게 된것 같다.

내향적 VS 외향적

성향은 내향적과 외향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오은영이 본 혜성은 극 내향(남들보다 더 많이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내향형 체크리스트

1. 놀 땐 잘 놀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같이 가자고 하면 부담스럽다

2. 약속이 취소되면 아쉬움보다 안도감을 더 크게 느낀다

3. 하루 중 한 시간 정도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4. 뉴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하면 반갑다

5.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신속하게 못 한다.

* 김혜성은 4.5개에 해당되었으며 정현돈은 3개, 이윤지는 4개에 해당되었고 박나래는 예상대로 0개

오은영은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외향성이 좋고 내향성은 나쁘다고 흔히 생각을 하는데 완전 오해라고 했다. 내향성과 외향성의 기준은 인간 내면의 정신적, 심리적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면 외향인이고 안으로 향하면 내향인이라는 것이다.

예시로 외향인의 충전법은 밖에 나가서 콧바람 쐬고 약속 없으면 마트라도 가야 하는 사람으로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부 활동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게 된다고 한다. 내향적인 사람이 사람을 싫어한다기보단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에너지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이해해야 한다. 이는 단지 성향 차이일 뿐 좋고 나쁘다는 없다고 설명하며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라고 했다.

혜성이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듣는 이유?

상황 예시로 친구와 단둘이 만나기로 했는데 옆 테이블에 친구의 지인을 우연하게 만나게 된 상황 친구의 지인은 파워 외향인으로 너무 팬이라며 밥을 사겠다며 합석을 하게 되는 상황인데 이럴 경우 혜성은?


너무 부담되지만 표현은 하지 못하고 100% 입 꾹 닫고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이 부분이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이유라고 한다.

분명 내향인들은 그렇게 불쑥 나의 평화를 깨는 외향인이 맞다고 할 순 없지만 여기서 혜성이 이 상황을 잘 풀어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다른 내향인 정형돈은 "오늘은 둘이 밀린 이야기가 있어서 다음에 함께하자"라고 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은영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극 내향인은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난처한 일, 당황스러운 일, 갈등이 발생할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한다.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한다.

반향 능력

혜성의 또 다른 특징은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갈등 해결에 초점을 두기보다 갈등의 원인을 곱씹는 편으로 비슷한 일이 생길 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거울 속 자신을 보듯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을 내 모습의 일부분으로 흡수해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을 반향 능력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좋게 쓰이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지만 너무 깊게 몰두하게 되면 개선보다는 반성의 늪에 빠져 "내가 또 그랫구나 그런 자리를 없애야지"라며 아예 밖을 나가지 말아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혜성을 위한 솔루션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첫 만남에는 낯을 가리고 긴장을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을 해야 한다. 이 한마디로 관계가 좋아질 순 없겠지만 오해는 안 할 것 같다.


김혜성의 고민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내향적인 사람으로써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조금이라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1회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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