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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리뷰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토니안(손상된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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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쮸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토니안님이 나왔어요. 어릴 적 우상이었던 H.O.T의 토니안님이 벌써 44살이라니... 저도 그만큼 나이를 먹은 거겠지요? 하하..

금쪽상담소에는 무슨 일로 찾아 주셨을까요?

내가 과연 결혼을 해서 잘 살 수 있을까?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편



아이돌의 조상 토니안님이 어느덧 40대 중반이 되어 "결혼을 해 봐야 하지 않나.." 라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과연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못 된다면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고민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토니안님은 지금은 사랑해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연애를 하면서도 함께 미래를 꿈꿔본 경험이 적다고 했습니다. 연애를 하다 보면 결혼을 상상하게 될 텐데 말이지요.

토니안님이 꿈꾸는 배우자 상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결혼해서도 연애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약간 독특한데요. 각자의 공간에서 문자를 주고받으며 연애하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결혼을 하는 것은 항상 같이 있고 싶기 때문일 텐데 이 부분이 약간 생소한 가치관이다 보니 역시 주변에서도 공감받기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결혼관을 갖게 된 이유가 뭘까?


토니안님 스스로도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연결된다고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그게 궁금해서 금쪽상담소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은 직접 보고 경험한 부모의 결혼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토니안님의 부모님 결혼 생활을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6살 때 부모님은 이혼하게 되었는데 당시 6살임에도 불구하고 "좋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뉴는 부모님이 싸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더 이상 싸우지 않으시겠구나",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면서 반갑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토니안님에게는 네 분의 어머님이 계시는데 한분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셨던 친어머니이시고 세분의 새어머니가 더 계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잦은 이혼과 재혼을 지켜보던 어린 토니안님은 "결혼하면 나도 혹시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초등학교 때 까지는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의 사정으로 재혼한 아버지와 살다가 아버지를 따라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아버지는 이미 두 번째 이혼을 하셨었다고 해요.

이혼을 하실 때마다 아버지로부터 별다른 설명을 들어본 적은 없고 그저 아버지께서 "이제부터 이분이 네 어머니다"하시면 바로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받아들이기만 했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새어머니와도 많이 다투셨다고 합니다. 토니안님의 생각에 다툼의 이유는 '술'이었던 것 같다고 해요 술을 드시면 거친 언행을 하시다 보니 본인도 아버지가 술을 드실 땐 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는 아버지는 미워하게 되었고 그래서 하교하면 가방 놓고 곧바로 친구들 집으로 가서 아버지가 주무실 시간까지 있었다고 해요.

심리학자 윌라드 B. 프락은 집안 평면도를 통해 가족 관계를 돌아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어린 시절 토니안님은 거의 본인방에만 머물렀고 새벽에만 겨우 거실에 나와서 TV 시청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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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박사님은 토니안님이 어린 시절 집에 발을 잘 못 붙였던 같다며 집이란 마음 붙일만한 곳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더불어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심리적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이 부분이 유난히 마음이 쓰인다고 하십니다.

  토니안에게 아버지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일단은 저를 잘 키워주셨다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만 고마운 마음을 그 당시에 느끼기엔 너무 어려웠으며 의지하기가 어려웠다고 해요.

오박사님이 늘 강조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건강한 애착 관계에서 '착'은 '붙을 착(着)'으로 부모와 붙어있는 것 의미한다고 설명하는데요 토니안님의 경우 어머니와는 이민으로 인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고 아버지와는 가까이 있지만 '착'이라고 하기엔 힘든 상황이셨던 것 같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이 본 토니안은 아버지가 마냥 미웠던 건 아니지만 가깝게 여기지는 못 했을 것이고 새어머니와는 조금은 친한 이웃집 아주머니 같은 관계였을 것이라며 부모로서의 '착'을 느끼지 못하고 토니안에게 안정을 준 존재는 친구들이었을 것이고 어쩌면 그래서 친구와 지내는 게 편할 걸지도 모른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실제로 토니안님은 젝스키스 김재덕님과 13년째 동거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와 좋았던 기억도 있었을까?

토니안님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부터 아버지와 술 동무를 하며 어렸을 때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서 나누다 보니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무서워서 말도 붙이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술 동무가 되어드리며 이제 조금 편해졌는데 세상을 떠나게 되셨다고 해요. 아버지가 떠난 뒤에야 술을 드셨던 이유를 조금을 알게 되었는데 왜 더 일찍 이해하지 못했을까 너무 늦게 이해해서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고 빨리 이해해 드렸으면 아버지도 행복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만약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왜 그렇게 혼자 술을 드렸는지 알겠어요 저도 그렇게 됐거든요"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해요.

오박사님은 나이가 들어 아버지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어린 시적의 토니안에게는 아버지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아버지와의 긍정적인 기억도 많이 않았고 부모와의 애착을 생각해보면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애착에 손상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어린 시절 손상된 애착의 영향  


오박사님은 어린 시절 '손상된 애착'은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영향을 주게 되는데 공황장애나 불면증 불안과 우울 일상의 어려움에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안님은 과거 무릎팍도사를 통해서도 우울증으로 "4년간 약 없이 살 수 없었다."고 고백하신 적도 있는데요.

20대 중후반에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H.O.T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토니안님은 H.O.T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싶은 불안감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H.O.T는 엄청난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공이고 나는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닐까? 내 힘으로 이뤄낸 건 뭐지? 내 힘으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라며 그때부터는 사업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교복사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 그때부터 극심한 우울감과 허무함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대단한 일을 이뤄낸 것 같은데 삶은 바뀐 게 없고 쓸데없는 것에 집착한 것 같아 자괴감마저 들었고 점점 사람들도 안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은 성공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도 어쩌면 손상된 애착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손상된 애착은 마음을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자식으로서 부모와의 관계는 부모가 되어서도 80~90가 영양을 주기 때문에 애착에 손상이 있었다면 반드시 그 관계를 되짚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부모가 되든 안되든 한 개인으로써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합니다.

  후천적으로 손상된 애착은 회복할 수 있다  


토니와 아버지 사이의 중요한 매개체가 된 '술'
어린 시절 술을 드시던 아버지가 싫었던 아든 토니안
우리 아버지는 술만 좀 안 드셨으면 좋겠는데..
엄마와의 이혼 원인이었을지도 모르는 술..
그런데 이걸 내가 닮았어..?
아버지의 나쁜 점을 닮아버렸다는 두려움..

토니안님도 그 부분이 가장 두려웠다고 합니다. 하루는 혼술을 하며 거울을 봤는데 아버지 얼굴이 그대로 보였다고 해요. 그 후 혼술의 시간이 괴로웠지만 또 습관을 고치진 못하는 자신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가 가정을 이루고도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지? 라며 아버지처럼 될 것 같은 두려움에 고통스럽다고 했습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자! 그러나 오박사님은 말합니다.
"토니안님은 아버지와 다른 사람입니다. "
"시작이 다르고 다른 경험과 다른 경로를 거쳐왔기 때문에 도달하는 지접도 다를 겁니다."
"아버지와 닮았다고 해서 아버지와 같은 인생을 살진 않을 거예요"

토니안님은 이런 방향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하며 큰 용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아버지와 다른 사람이라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박사님이 토니안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아이가 위험에 처한 상황이면 한치의 고민 없이 뛰어드는 것이 바로 부모라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가끔씩은 그 사랑이 잘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어쩌면 토니안의 아버지도 그랬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나 자신이 우주에 단 하나뿐이라는 유일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잘 안 와요 내가 잘하든 못하든 남들이 날 좋아하든 싫어하든 나는 이 우주에 하나뿐인 존재라는 것을 단단하게 느끼도록 해주기엔 아버지가 너무 상황이 어려우셨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스스로 단단한 자존감의 뿌리가 흔들리면서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타격이 받아요. 어린 토니는 그럴 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 든다고 해서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 마음이 들면 그럴 때도 있지~ 그래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우주에 단 하나뿐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래서 당신의 인생을 아버지와 다를 겁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지 라고 하면서도 나 자신과 대화를 안 했던 것 같다며 방송을 통해 나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나를 힘들게 하던 불안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어간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란?  


오박사님이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의 정의를 딱 정해주셨는데요. 그것은 바로 건강하게 오래 있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주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인 토니안님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겨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재방송

토니안님아 출연하신 7회는 아래 시간에서 재방송합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7회 재방송

또 넷플릭스를 통해 언제나 시청 가능합니다. :D



나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항상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사람입니다. 언제나 미워만 하고 원망하고 살 순 없어요. 이제 나의 상처는 나 스스로 치료해야 합니다.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어쩌면 모른척하고 싶었던 오랜 내면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은영의 화해' 고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입장에서 깊이 분석하고 고뇌하며 연구한 최선을 조언을 담았다고 해요.

https://coupa.ng/b9FRUl

 

오은영의 화해: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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