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에 79회에는 평소 천진난만하고 애교도 많은 둘째 아들은 탈모로 의심될 만큼 정수리 부붐의 탈모가 심각해 보였다. 하지만 이는 탈모가 아닌 이 두 달 전부터 갑자기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귀여운 10세 아이에게 어떤 마음의 아픔이 있어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 발모광(발모벽)
혹시 금쪽이에게 머리카락을 뽑는 것 말고 다른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발톰 근처의 살을 물어뜯거나 하는 다른 버릇이 있을까? 금쪽이는 머리카락을 뜯기 전에는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다. 10살인 금쪽이 부모님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금쪽이 손발톰을 깎아준 게 10번이 안된다. 현재 머리카락을 뜯기 시작한 지금 빈도수는 조금 줄었지만 손발톱을 뜯는 습관도 멈추진 않았다.
영상에서 갑자기 이유없이 머리카락을 뜯는 금쪽이 한 움큼 뜯은 머리카락은 서랍 속에 숨겼다. 보는 사람까지 아프게 만드는 충격적인 행동이다.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발모광' 또는 '발모벽'이라고 한다. 습관적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이나 털(눈썹, 속눈썹 등)을 뽑는 행동을 보이는 만성 질병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뽑은 털을 뭉쳐서 먹거나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발모광은 만성화될수록 치료가 쉽지 않고 어떤 경우는 평생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강박 장애 혹은 충동 조절 장애의 일종으로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건 아니며 큰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다.
발모광은 흔한 질병일까? 예전에는 드문 질병으로 인식했지만 요즘은 인구 집단에서 0.6% ~ 3.4% 즉 100명중 1명에서 3명 정도 발생하는 질병으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 발모광의 원인은..?
발모광이 있는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뽑기 전 긴장과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딱 뽑그염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그리고 의외로 뽑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사람이 있을 때는 안 뽑으려고 나름 노력을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기 전에 파악하기 어렵다.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발모광의 원인은 스트레스이며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고 뽑고 나면 진정이 된다. 정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는데 아이들의 스크레스 관리는 쉽지 않다.
■ 금쪽이가 머리카락을 뽑는 이유
섬세해서 잘 삐지는 금쪽이 섬세함 때문에 불안감도 높다고 하는데 이런 금쪽이는 언제 스트레스를 받을까? 부모의 말에 의하면 금쪽이는 겁이 많은 성향이고 특히 죽음, 미지의 세계, 어둠을 무서워한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특히 욕실을 무서워해 10살이지만 혼자 씻기 싫어한다고 하는데...
영상에서는 혼자 씻도록 하니 아이가 욕실에서 머리카락을 뜯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정말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다. 스스로 씻어야 하는것도 알고 씻기 싫은 것도 아니다 다만 욕실이 무서울 뿐이다. 두려움에 머리카락을 뜯고 그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그것으로 인해 상처도 받고 힘든 마음을 부모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마음을 공감하기보다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가족들 섬세한 금쪽이에겐 그런 상황이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래도 한줄기 희망은 금쪽이는 언제나 힘든 마음을 먼저 표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씻겨야 한다는 것과 10살이니 혼자 씻을 줄 알아야 한다는 교육에 대한 사명감에만 몰두한 것이다. 금쪽이가 "무섭다"도 마음을 표현했을 때 그 무섭다는 마음에 대한 공감보다 "뭐가 무서워?"라고 했다. 사실 이는 많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대화 상황이다. 하지만 "무서워요" 했을 때 "뭐가 무서워?"라고 했을 때 금쪽이는 마음 표현을 거절당했다고 생각한다. 즉 내가 무섭다고 했는데 내 아음에 전혀 귀를 기울여 주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거절당한 금쪽이는 외롭고 외로움을 지나 화가 나는데 그 이후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했다. 이 악순환을 멈추려면 금쪽이가 마음을 말하는 그 순간을 빨리 캐치해야 한다.
■ 금쪽처방
모발을 뽑는 '발모광'은 강박과 관련이 있다. 그냥 둬서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또 모방의 손실로 인한 또래 관계의 어려움이 또 다른 문제로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 복용용을 권한다.
이 문제의 시작을 알아보면 금쪽이는 부모가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는 아이다. 금쪽이의 여린 마음을 잘 알아주기 위한 맞장구의 기술 B.M.W 대화법을 추천한다.
첫 번째는 행동 언어 바디랭귀지(Body language)이다. 아이들은 말과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지만 때로는 강한 행동으로도 감정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속상할 때 팔로 얼굴을 감싸 버리는 행동을 들 수 있다. 이런 아이가 '행동'으로 보이는 감정 표현해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감정(Mood)이다.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무서워요"하면 "무서운 마음이 들었어?", "무서운 생각을 했어?"처럼 아이의 '감정'의 온도를 함께 맞춰줘야 한다.
세 번째는 말(Word)이다. 아이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야 한다. 초보 육아인에게는 아이가 표현하는 감정에 당황스러워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땐 아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기분 나빠"라고 한다면 "기분이 나빠?", "기분이 나빴어?"라고 하는 것이다.
꼭 머리카락이 아니어도 손톱을 뜯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님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은 영상 2021년 12월 24일 방송된 금쪽같은 내 새끼 79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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