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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은퇴하기

파이어족의 행복리스트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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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 되겠다 마음먹기 전
내가 파이어족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내가 파이어족을 되려면

어느 정도의 은퇴자금이 필요한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의 행복리스트를 작성하며

내가 바라는 은퇴는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행복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의 은퇴 후 생활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해볼 수 있다.

 

각자 생각하는 은퇴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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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바라는 은퇴 후 삶은

은퇴한 재벌 회장님 같은 삶인가?

그럼 은퇴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서울 아파트에 살아야 하는가?

외제차가 있어야 하는가?

이런 기준으로 은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 '파이어족이 온다'의

저자 스콧 리킨스는 아내에게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10가지를

적어달라고 요구했다.

 

그의 아내는 BMW와 비싼 월세집을

포기하지 못했기에 행복리스트에

어떤 것을 적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아내가 적은 행복리스트에는

비싼 집, 비싼 자동차는 없었다.

 

이렇게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일에

돈을 쓰고 그래서 그 돈을 벌기 위해

진짜 행복에서는 멀어질 수 있다.

 

행복리스트를 작성하기 어려우면

최근 10년 안에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와 함께

행복리스트를 작성하고 비교해보며

절충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

 

은퇴 후 삶은 배우자와 함께

하는 삶이기 때문에

서로 지향하는 바가 같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나의 행복리스트

1. 새벽에 산책하기
2. 아침에 커피 마시며 멍 때리기
3. 남편과 보내는 시간
4. 반려견과 보내는 시간
5. 남편과 드라이브하며 노래방 하기
6. 좋은 날씨에 나들이
7. 좋은 사람들과 집에서 놀기
8. 조카 만나는 일
9. 엄마와 수다
10. 언니와 함께

 

 

행복리스트는 작성하는 그 순간의

감정에 영향이 많이 미치기 때문에

1회에 그치지 말고 반복적으로

작성해보는 것도 좋겠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행이 행복이고

회사가 가기 싫은 날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행복할 것 같다.

그래서 한 번의 작성으로

본인의 행복을 단정 지어선 안된다.

 

나의 행복엔
큰돈이 필요하지 않다.

 

돈을 얼마나 모아야 은퇴할 수 있을까?

필요 은퇴자금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은퇴자금은 스스로 정해야 한다.

 

물론 일반적인 최저생계비가 있지만

각자 본인이 추구하는 행복에 따라

최저생계비로 행복한 사람이 있고

생계 조차 유지 안 되는 사람이 있다.

 

나는 돈을 쓰면서

행복한 일은 별로 없다.

돈을 쓰면 더 재미는 있겠지만

'재미≠행복'이다.

 

노후에 거주 불안정과

크게 아프지만 않으면

살아가는 데는 큰돈이

필요할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작성한 행복리스트로

단정 지을 수 없다.

나의 행복리스트 8번이

'조카와 만나는 일'에서

'조카에게 좋은 선물을 사주는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벌써 행복리스트만

10번도 넘게 썼다.

 

한 번도 명품, 아파트, 외제차 같은 건

리스트에 올라온 적이 없다.

이런 건 내 인생에 확실히

필요하진 않는 것 같다.

 

행복리스트 외에도

'매달 가장 돈을 많이 쓰는 10가지'와

'가장 좋아하는 10가지 활동'을

작성하여 실제 즐겁게 하는 일에

돈을 쓰는지도 볼 필요도 있다.

 

 

삶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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