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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정보/은퇴하기

파이어족 은퇴 후 생활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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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리스트를 작성해 보았다면 이제 다음 단계는 은퇴 후 생활비는 상세하게 책정해 보는 것이다. 생활비를 책정하기 위해서는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은퇴 후 지출하지 않을 비용

현재의 생활비 항목들 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지출하지 않게 되는 생활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서 현재의 지출 규모에서 어느 정도 축소가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지출했던 꾸밈비가 줄어들 것이다. 2년마다 바꿔왔던 신상 핸드폰도 필요 없다. 사람에 따라 은퇴를 해도 사람과 충분한 교류를 할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개인의 성향에 따라 책정하는 것이 좋겠다.

 

예상 주거비

나의 행복리스트에 따라 주거지와 주거형태를 정하자.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주한다면 주거비는 그만큼 감소될 것이다. 그리고 주거비를 월세로 할 건지, 전세로 할 건지, 매매로 할 건지 결정해야 한다. 나는 매매를 선택하겠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정리하고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하면 차액은 은퇴 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은퇴 후 활동

지금은 아무것도 안 하기만 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40대에 은퇴를 한다면 평생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행복할까? 건강한 은퇴 후 삶을 위해 은퇴 후 활동을 생각해보자. 간단한 취미생활도 좋고 부수입이 생기는 생산적인 활동도 좋다. 텃밭을 가꾸는 일도 좋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입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명한 파이어족 '김다현'씨가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하여 하루 일과를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아침 8시에 기상하여 커피 한잔 후 가볍게 러닝을 한다. 이후 점심을 먹고 오후 시간은 부부 각자의 개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저녁에는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한 후 TV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한다.

 

 

은퇴 후 생활비

은퇴 후 생활비 설계

 

은퇴 후 '자연인'처럼 살고 싶은 사람과 서울에서 생활하고 여행도 1년에 한 번은 다니고 싶은 사람은 은퇴 후 생활자금이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엔 매달 필요한 필수 생활비는 그리 많지 않다.

 

조기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는 시기까지는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해서 생활비에 포함했다. 이 금액은 65세가 되면 줄어들겠지만 다른 비용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한다. 주거비는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할 때고 매매를 고려중이라 공과금 정도만 기재하였다. 

 

특별히 물건을 사는 것을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도 지출내역 중 식비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은퇴를 하게 되면 의류비가 많이 줄어들 것 같고 의외로 교통비는 줄어들 것 같진 않다. 

 

생각보다 현재의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현재 기준 은퇴 시 한 달 190만 원으로 행복 유지가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항상 언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비상금(예비비용)을 꼭 책정해 두어야 한다.

 

의류 구입비를 연 180만 원으로 책정해두긴 했지만 은퇴 후엔 남의 시선을 신경 쓸 일이 없어 연 180만 원이나 사용을 할까 싶기도 하다.

 

이제 행복리스트를 작성하고 은퇴 후 예상 생활비를 계산했다면 다음은 '지출 줄이기'이다. 다음에는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다. 

 

다음에는 우리가 무심코 지출하고 있는 비용에 대해 생각하고 줄이기 위한 사고방식에 대해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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