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 개선지원반’을 구성해 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중앙난방·지역난방·개별난방 등 난방방식별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점검하고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중앙난방 사용 공동주택: 전문가가 방문해 안전 검사 및 상담
서울시내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총 118개 단지, 10만 6,478세대로 전체 공동주택 세대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번에 시 민관합동 난방효율 개선지원반 점검대상은 2000년 이전 준공 공동주택(98개 단지) 중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점검(23개)단지를 제외한 75개 단지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노후 보일러 본체 및 배관, 열교환기, 밸브 등 손실요인을 점검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열 손실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 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운전방법은 개선하고 공기비율 측정 결과 등을 토대로 가동조건 변경 등을 상담해준다.
중앙난방 절약 TIP - 중앙기계실 보일러 효율향상
① 배기가스 CO 값과 O2 값을 측정하여 적정 공기비 조정(전문기관 의뢰) - 공기량이 많으면 손실열량이 증가하고, 연료량이 많으면 매연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1.1~1.2로 적정 공기비를 유지
② 주기적인 세관을 통하여 전열면의 그을음, 스케일을 제거
③ 보일러 급수온도 상승. 배기가스 폐열 회수, 응축수 회수 장치 등 설치
④ 배관에서의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온 실시⑤ 연수기 작동상태 점검 등 수질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지역난방 :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에너지 효율 개선방안 안내
현재 서울지역 내 4개 사업자(서울에너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나래에너지서비스, 대성산업)가 65만 세대(서울시 390만 세대 중 17%)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당초 공동주택 10개 단지 66개소를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동1단지 등 총 30개 단지 151개소로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월 28일까지 도곡현대빌라트 등 24개단지 35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12월과 1월 열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8개 단지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난방 단지의 주요 점검내용은 공급온도 및 회수온도, 압력, 차압유량조절밸브 동작, 밸브 누수 및 부식점검, 제어시스템 정상동작 확인 및 조치사항 안내이다. 또한 3월 31일까지 지사별 안내센터를 운영해 열 요금 관련 대응 및 단지별 에너지 효율 개선방안 등을 안내한다.

지역난방 절약 TIP - 온도설정 및 밸브 조절
① 겨울철 동안 온도조절기의 전원을 끄지 않기
- 출근 및 단기간 외출 시에는 현재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하고 외출, 3일 이상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설정 * 지역난방은 연속난방시스템으로 난방 시 실내온도를 일정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② 실내 온도를 20°C 설정한 상태에서 난방 사용 시 춥다고 느낀다면 난방 온도를 0.5~1°C씩 천천히 상승
* 춥다고 한 번에 온도를 많이 올리면 난방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음
③ 사용하지 않는 방은 ‘외출모드’로 설정하고 방문을 닫아, 열손실 방지
④ 난방온수 분배기(보통 싱크대 밑)의 수동밸브 조절
* 각 방마다 필요한 만큼 밸브 조절 가능
*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를 잠그는 경우, 주 차단 밸브도 적절히 잠가서 실내 유입 유량을 적절하게 조절
개별난방 : 세대 개별방문해 보일러 가동상태 점검 및 에너지 절감 상담
공동주택 난방가구의 53.4%와 단독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별 보일러 난방시설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 진단 컨설턴트, 자치구와 합동으로 방문 점검을 추진한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보일러 배관과 분배기 등을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안내하며, 진단 컨설턴트는 가정 내 전력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절약 실천수칙을 알려준다. 자치구 환경과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좋은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중 보일러 점검과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가구는 2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자치구 환경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장점검 및 상담은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단, 보일러 고장 등 이상 가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보일러 제작사 사후관리(A/S)센터에서 진행한다.
개별난방 절약 TIP
① 단열성능이 좋은 건물은 외출 시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모드’ 또는 실내 온도를 약하게 설정해 유지, 이후 따뜻한 온도 유지 시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배관 동파를 예방
② 온도조절기는 꺼짐/잠금 상태에서도 미세한 열공급이 이루어지므로, 단열성능이 좋은 건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음
③ 열효율이 저하된 노후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를 절약하고 설비 안전 도모(에너지소비효율 4등급에서 1등급 교체시 10%이상 효율 증가)
④ 보일러 난방을 위해 순환되는 난방수가 오염된 경우 난방수 교체를 통해 보일러의 수명 연장을 도모하고 열효율을 개선해 난방비를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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