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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리뷰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8회 (강백호, 양익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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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18회에는 야구선수 강백호와 영화감독 겸 배우인 양익준이 출연했다. 

 

 

 

■ 강백호 "껌 논란 이후 많이 힘들었어요"

 

KT소속 야구선수 강백호는 지난 올림픽 껌 논란 이후 멘털이 약해지고 슬럼프가 화서 힘들다는 고민으로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이후 경기할 때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사전에 진행한 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그중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다인의 시선과 인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껌 논란 이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강백호는 사건 이후에는 괜히 주변을 살피게 되고 스스로의 감정 표현을 억누르게 되었다. 지금은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도 적응하고 있는데 쏟아지는 악플에 상처받는 가족들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고 한다.

 

 

강백호는 껌 사건의 그 모습은 자신이 보아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국가 대표하는 이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된 사건이었다고 배움의 과정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  Tip] 공적 자기의식 vs 사적 자기의식

공적 자기의식: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외모나 행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식을 많이 하는 것

사적 자기의식: 타인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것

"누구나 이 두 가지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고집불통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요"

금쪽 상담소에 강백호의 아버지도 함께 출연했다. 강백호는 아버지와 평소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감히 아버지에게 의견을 내거나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섭섭함이 있다고 한다. 아들이 프로 입단 후 변했다는 것. 아버지가 뭔가 부탁을 하면 거의 거절을 한다는 건데 아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백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브 앤 테이크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오은영은 많은 사람들이 강백호의 아버지가 철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헌신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들의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사라져서 섭섭한 아버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는 성장하면서 태산 같은 부모님도 이겨봐야 하며 부모는 자녀가 잘하고 있을 땐 칭찬과 응원을 하고 부모가 타당하지 못했을 땐 인정해야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식을 키우는 데에 최선을 다한 만큼 아버지는 그 보답을 바라는 보상심리가 있었다. 이에 오은영은 과거 농경 사회에서의 자녀는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부모를 부양하는 부모 입장에서의 자녀는 생산재였다. 하지만 현재는 자녀를 키우는 데에 있어 내 모든 것을 베푸는 소비재이다.  현재 사회에서는 자녀를 기분 보담을 받으려는 생각을 지양해야 하며 자녀는 생산재가 아닌 소비재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겨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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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익준 "사람들이 절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양익준은 2009년 영화 '똥파리'라는 영화의 감독 겸 배우로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 이런 양익준은 사람들이 본인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는 고민으로 금쪽상담소에 출연을 했다. 현재 공황장애도 앓고 있고 녹화 도중 약이 필요하거나 쉬는 시간도 필요할 정도로 불안해 보였다. 

 

 

그는 중학교 시절 당한 폭력과 성인이 된 후 영화 관계자들과 있는 자리에서 선배에게 당한 폭언들을 이야기하며 이런 일이 자주 있다고 말했다. 그 문제점으로 양익준 본인은 스스로는 너무 낮추는 것을 이야기했는데... 스스로를 소개할 때 "X밥 양익준입니다."라고 소개할 정도로 본인은 낮춘다기보다 비하하고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초등학생에게도 극존칭을 쓸 정도로 남을 존중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보였다. 

 

 

오은영은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는 사람의 특성이 있다며 3가지를 소개했다. 나도 해당되지 않는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금쪽 Tip]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의 특성
 1) 혹시 모를 불이익을 얻을까 봐 상대방한테 쫄아 있다.

 2) 짜증, 분노, 불안감 등 부정적 간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반동형성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가 들키지 않도록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것)

3) 내가 거절하면 상처를 줄까 봐 죄책감을 느낀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위아래가 없길 바라는 양익준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위아래 구분 짓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고 오은영은 본인 자리에서 어느 정도 인정도 받고 위에서 권위적이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존경받아야 하는데 왜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까?

 

 

오은영은 양익준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화가 나면 적절하게 화를 내야 하고 기분이 기분이 나쁘면 적절하게 기분이 나쁘다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것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양익준은 상대가 기분 상하면 안 된다는 부분에 예민하다고 이야기했다.  상대에 대한 지나친 존중이 강박이 되어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것으로 발현된 것이 아닐까?

 

 

 

■ 양익준의 어린 시절

 

19세, 21세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양익준의 부모님은 한 집에서 7명~9명이 살 정도로 힘들게 살았다. 양익준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오은영은 이러한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건강한 대인관계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익준은 폭력은 어떤 형태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어린 시절의 경험이 영화 '똥파리'로 표현되어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가 되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며 본인도 많이 위로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은영은 정작 본인의 삶에는 힘을 회복해야 하는 부분들이 남아있다며 자신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양익준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에 안정감과 내적인 힘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남아있는 숙제하고 설명했다. 

 

 

 

■ 자존감 높이는 방법

 

오은영은 자존감을 자아 존중감으로 자신이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당위성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3대 요소를 소개했다.

 

자아 존중감(자존감)을 높이는 3대 요소

 1) 자기중요감: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은 욕구
 
 2) 자기유능감: 멋진 행동을 하고 싶은 욕구
 
 3) 자기호감: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 세 가지 요소를 조금씩 채우는 과정을 매일매일 연습해 보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다음 주

 

다음 주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박군과 스트릿우먼파이터로 유명한 댄서 가비가 출연한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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